화웨이(Huawei)가 2014년 2분기에 미국에서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두 가지 운영체제를 겸용하는 듀얼 OS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반면, 대만의 PC 업체인 아수스(Asustek)는 두 운영체제에서 동시에 구동될 수 있는 기기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의 샤오 양(Shao Yang) 마케팅 책임자는 TrustedReviews와의 인터뷰에서 듀얼 OS 스마트폰이 고객들에게 유용한 추가 옵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기기는 안드로이드 폰보다는 윈도우 폰에 보다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는 사실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원도우 전용 휴대폰의 경우 사람들이 구매 결정을 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겸용 휴대폰의 경우 사용자가 원하는 바에 따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윈도우 폰을 선택하기 보다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샤오 양 책임자는 화웨이가 윈도우 폰 기기에 전력해 오기는 했지만 안드로이드 휴대폰보다는 낮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화웨이는 분명히 다중 OS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수스는 듀얼 OS 기기에 대한 계획을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수스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양사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했함에 따라 듀얼 OS 기기에 대한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게 되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