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ThingsD에 따르면 애플이 오는 9월 10일 아이폰 신규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의 이전 제품 명명 규칙으로 볼 때 아이폰 5S로 불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 신제품 출시에 맞춰 특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카메라와 프로세서가 개선된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 신제품에는 애플이 2012년 인수한 오센텍(Authentec)지문 센서 기술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아이폰 5C라고 하는 저가 스마트폰을 새로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다. 이 저가 제품은 다양한 색상의 플라스틱 케이스를 특징으로 하는 제품인 것으로 보인다. 대화면 아이폰이 출시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얼마 전부터 저가형 아이폰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차이나레이버워치(China Labor Watch)가 지난 7월 발표한 애플 공급업체들의 업무 관행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청 업체인 페가트론(Pegatron)의 직원들은 “크기를 줄인 저가형 아이폰”을 생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팀쿡 CEO는 차이나 모바일 수뇌부와 만난 자리에서 아이폰이 세계 최대 통신 업체의 3G TD-SCDMA 네트워크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지난 달 애플의 2분기 실적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팀쿡 CEO는 애플이 “오는 가을과 2014년 전반에 걸쳐 출시하게 될 놀라운 신제품에 정밀하게 초점을 맞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7은 이미 개발자들이 베타 테스트 중에 있다. 지난 6월 발표된 업데이트에는 아이폰의 메뉴와 아이콘에 대한 의미 있는 재설계가 포함되어 있다.

애플은 자사의 세계 시장 점유율 하락이 삼성 및 저가 안드로이드 기기들로 인해 경쟁이 심화된 탓으로 판단했다. 소비자와 투자자(그리고 보도에 따르면 일부 이사진)은 애플에 대해 더욱 신속한 혁신을 이루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